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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종 확대, 내신에 집중… 정시: 수능 영어, 겨울방학 내 끝내야

관리자 2016-12-19 조회수 1,155

2018 대입 변화 대비책은?

끝은 곧 시작이다. 2017학년도 대입(大入)이 종료되면, 이내 2018학년도 대입이 시작된다. 이제 현(現) 고교 2학년들의 차례다. 새로운 대입 시즌엔 큰 변화가 눈에 띈다. 변수도 여럿이다. 예비 수험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2018학년도 입시에 대비해야 할까. 진학 담당 교사와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내년도 수시·정시 등 대입 전형별 지상과제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정리했다.


수시|일단 확대된 학종에 집중… 면접 준비는 미리 그리고 철저히

2018학년도 수시전형의 키워드는 '대세가 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주요 대학이 학종을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학종을 통한 학생 선발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4년제 대학 197곳 기준)의 약 24%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 12곳으로 범위를 좁히면 약 44%로 치솟는다. 그동안 수시모집 인원 전원을 학종으로 뽑았던 서울대는 해당 전형 선발 비율을 무려 80.3%까지 끌어올렸고, 고려대도 전체 모집인원 10명 중 6명(61.6%)을 학종으로 선발할 정도로 비중을 높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학종 문(門)이 비교적 넓은 편이기 때문에 내신이 좋고 비교과활동이 탄탄한 학생들은 성공 확률이 높은 학종에 올인하는 편이 낫다"며 "우등생들은 내신이 중요한 학종 특성상 고 3 때 내신 관리에 최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접 강화도 핵심 사항이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2018학년도 대입부터 면접 변별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면접을 강조하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고, 고려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인 고교추천Ⅰ전형 2단계에서 면접 결과를 100% 반영한다. 서울대는 앞서 2017학년도 수시부터 구술 면접 준비 시간을 30분에서 45분으로 늘리며 면접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진학부장)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이 면접 강화 기조를 보이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도 예년보다 면접 변별력을 높이는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상위권뿐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들도 면접을 꾸준히 그리고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도 수시전형 변수로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이 꼽힌다. 해당 개선안엔 학생부 주요 평가 항목으로 꼽히던 '독서활동' 기록 요소를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독서 성향까지 기재할 수 있는 현행과 달리, 읽은 책과 저자명만 쓸 수 있도록 제한했다. 최진규 충남 서산 서령고 교사(진로진학상담교사)는 "만약 교육부가 내놓은 방안대로 확정된다면, 학생들은 학생부가 아닌 면접을 통해서 자신의 독서 성향과 지적 역량을 드러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독서록을 마련해 자신의 생각을 꼼꼼히 기록해야 대비가 가능하다"고 했다. 교육부는 여론을 수렴해 내년 1월쯤 최종안을 발표하고, 이를 신학기부터 곧바로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 주요 대학 중 한 곳이 수시 논술전형을 폐지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진규 교사는 "고려대가 이번 입시부터 수시 논술전형을 없앴는데, 해당 전형을 고려하고 비슷한 수준의 대학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고 했다.

정시|국어·수학 영향력 강화… 문과생은 교차지원 등 미리 고려해야

2018학년도 정시전형에선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이 최대 화두로 꼽힌다. 절대평가는 일정 점수 이상만 받으면 똑같은 등급을 받는 평가 방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등급제 방식이 성적 변별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학 등 다른 주요 과목의 점수 가치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울 주요 대학은 이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수학 영역이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강대도 수학 반영 비율을 32.5~35%(2017학년도)에서 46.9%(2018학년도)로 끌어올렸다. 중앙대도 수학을 40% 반영할 계획이다. 국어 영역도 각 대학이 수학 못지않은 수준으로 반영 비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임성호 대표는 "결국 2018학년도 정시의 성패(成敗)는 국어와 수학 학습을 얼마나 완벽히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이를 위해선 영어 학습을 빨리 마무리해, 국어·수학 학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예비 고 3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에 영어 학습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진규 교사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탐구영역의 가치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문·이과 학생들 모두 선택과목을 일찌감치 정하고 충분한 학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중상위권 인문계열의 정시 문(門)이 좁아져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혜남 교사는 "현재 대입 환경은 수시 확대 기조에 따라 계열별 정시 선발인원을 줄이는 구조로 가고 있다. 특히 문과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자연계열을 선호하는 산업 수요 변화에 따라 대학도 인문계열 모집인원을 또 줄이는 구조로 바뀌고 있어서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울권 대학 내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해당 대학들은 대부분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재수생이라는 아주 강력한 경쟁자들도 존재한다. 따라서 정시를 준비하는 인문계열 중상위권 성적대 학생들은 철저한 전략과 대비가 필수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차 지원 전략을 미리 수립하거나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수시: 학종 확대, 내신에 집중… 정시: 수능 영어, 겨울방학 내 끝내야

관리자 2016-12-19 조회수 1,156

2018 대입 변화 대비책은?

끝은 곧 시작이다. 2017학년도 대입(大入)이 종료되면, 이내 2018학년도 대입이 시작된다. 이제 현(現) 고교 2학년들의 차례다. 새로운 대입 시즌엔 큰 변화가 눈에 띈다. 변수도 여럿이다. 예비 수험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2018학년도 입시에 대비해야 할까. 진학 담당 교사와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내년도 수시·정시 등 대입 전형별 지상과제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정리했다.


수시|일단 확대된 학종에 집중… 면접 준비는 미리 그리고 철저히

2018학년도 수시전형의 키워드는 '대세가 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주요 대학이 학종을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학종을 통한 학생 선발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4년제 대학 197곳 기준)의 약 24%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 12곳으로 범위를 좁히면 약 44%로 치솟는다. 그동안 수시모집 인원 전원을 학종으로 뽑았던 서울대는 해당 전형 선발 비율을 무려 80.3%까지 끌어올렸고, 고려대도 전체 모집인원 10명 중 6명(61.6%)을 학종으로 선발할 정도로 비중을 높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학종 문(門)이 비교적 넓은 편이기 때문에 내신이 좋고 비교과활동이 탄탄한 학생들은 성공 확률이 높은 학종에 올인하는 편이 낫다"며 "우등생들은 내신이 중요한 학종 특성상 고 3 때 내신 관리에 최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접 강화도 핵심 사항이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2018학년도 대입부터 면접 변별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면접을 강조하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고, 고려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인 고교추천Ⅰ전형 2단계에서 면접 결과를 100% 반영한다. 서울대는 앞서 2017학년도 수시부터 구술 면접 준비 시간을 30분에서 45분으로 늘리며 면접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진학부장)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이 면접 강화 기조를 보이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도 예년보다 면접 변별력을 높이는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상위권뿐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들도 면접을 꾸준히 그리고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도 수시전형 변수로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이 꼽힌다. 해당 개선안엔 학생부 주요 평가 항목으로 꼽히던 '독서활동' 기록 요소를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독서 성향까지 기재할 수 있는 현행과 달리, 읽은 책과 저자명만 쓸 수 있도록 제한했다. 최진규 충남 서산 서령고 교사(진로진학상담교사)는 "만약 교육부가 내놓은 방안대로 확정된다면, 학생들은 학생부가 아닌 면접을 통해서 자신의 독서 성향과 지적 역량을 드러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독서록을 마련해 자신의 생각을 꼼꼼히 기록해야 대비가 가능하다"고 했다. 교육부는 여론을 수렴해 내년 1월쯤 최종안을 발표하고, 이를 신학기부터 곧바로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 주요 대학 중 한 곳이 수시 논술전형을 폐지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진규 교사는 "고려대가 이번 입시부터 수시 논술전형을 없앴는데, 해당 전형을 고려하고 비슷한 수준의 대학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고 했다.

정시|국어·수학 영향력 강화… 문과생은 교차지원 등 미리 고려해야

2018학년도 정시전형에선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이 최대 화두로 꼽힌다. 절대평가는 일정 점수 이상만 받으면 똑같은 등급을 받는 평가 방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등급제 방식이 성적 변별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학 등 다른 주요 과목의 점수 가치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울 주요 대학은 이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수학 영역이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강대도 수학 반영 비율을 32.5~35%(2017학년도)에서 46.9%(2018학년도)로 끌어올렸다. 중앙대도 수학을 40% 반영할 계획이다. 국어 영역도 각 대학이 수학 못지않은 수준으로 반영 비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임성호 대표는 "결국 2018학년도 정시의 성패(成敗)는 국어와 수학 학습을 얼마나 완벽히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이를 위해선 영어 학습을 빨리 마무리해, 국어·수학 학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예비 고 3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에 영어 학습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진규 교사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탐구영역의 가치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문·이과 학생들 모두 선택과목을 일찌감치 정하고 충분한 학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중상위권 인문계열의 정시 문(門)이 좁아져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혜남 교사는 "현재 대입 환경은 수시 확대 기조에 따라 계열별 정시 선발인원을 줄이는 구조로 가고 있다. 특히 문과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자연계열을 선호하는 산업 수요 변화에 따라 대학도 인문계열 모집인원을 또 줄이는 구조로 바뀌고 있어서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울권 대학 내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해당 대학들은 대부분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재수생이라는 아주 강력한 경쟁자들도 존재한다. 따라서 정시를 준비하는 인문계열 중상위권 성적대 학생들은 철저한 전략과 대비가 필수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차 지원 전략을 미리 수립하거나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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