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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국어 독해력, 이렇게 잡아라!]

관리자 2016-06-21 조회수 1,561

[조선에듀] “가능한 많은 지문 접하고, 글 쪼개 단락별 주제 파악하는 훈련 해야”



김재현 조선에듀 기자

2016.06.20 17:07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국어 독해력, 이렇게 잡아라!]

‘독해력’. 전문가들이 꼽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국어 영역 고득점을 좌우할 핵심 능력이다. 이들은 “안 그래도 독해력은 수능 국어 영역을 풀기 위한 필수 능력이었는데, 이번 수능부터 이를 요구하는 신유형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수능까지 앞으로 5개월. 국어 독해력, 남은 기간 어떻게 키울까.

◇낯선 지문 때문에 국어가 어려웠던 게 아니라고?

지난 2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 국어 영역에선 긴 지문, 복합형 지문 등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다. 생소한 지문을 여러 개 접한 수험생들은 대부분 혼란에 빠졌다. 시험을 마친 이들은 “처음 본 유형이 등장하는 바람에 크게 당황했다”며 “6월 모평을 보니 이번 수능에서도 낯선 지문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데 걱정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6월 모평은 한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제시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달랐다. “낯선 지문이 등장해서가 아니라, 독해력이 부족해서 어렵게 느낀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규호 이투스 국어 영역 강사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어렵게 느낄 때에는 이번 6월 모평처럼 긴 지문이나 생소한 형태로 등장한 지문, 낯선 용어가 담긴 지문 등이 나왔을 때다. 그런데 이러한 지문과 연계된 출제 문항을 보면, 그동안 봐왔던 유형이 대부분이다. 바꿔 말하면, 출제 문항의 유형은 이미 경험했던 것이기 때문에 지문만 잘 해석하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얘기다. 6월 모평 난도를 분석해봐도 독해력을 갖췄더라면 크게 까다롭지 않을 정도다”라고 했다.

남궁민 호평고 교사(EBS 국어 영역 대표강사)도 “이번 6월 모평 국어 영역에선 문법과 문학 분야 일부에서 독서 지문이 가미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독서 분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문 독해력이 부족한 수험생은 이번 시험을 매우 어렵게 느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수능 국어 독해력은 “사실적·추론적 해석 능력”

독해력의 사전적 의미는 ‘글을 읽어서 이해하는 능력’이다. 수능 국어에서 말하는 독해력은 좀 더 구체적이다. 남궁 교사에 따르면, 수능 국어 독해력은 사실적·추론적 해석 능력이다. “사실적 독해 능력은 글 속에 드러나 있는 정보를 파악해 내용을 이해하고, 논지 전개 방식을 파악해 글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에요. 추론적 해석 능력은 글 속에서 생략된 정보를 추리하거나 글 속의 정보에 대응되는 사례들에 관해 추론하는 것이죠. 비판적 해석 능력도 중요하지만, 수능 국어에선 사실적·추론적 독해가 필요한 지문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능 국어 독해력을 향상시키려면, 가능한 한 많은 지문을 접하면서 글을 구조화하는 훈련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홍준석 스카이에듀 국어 영역 강사는 “쉽게 말해 지문의 단락별 주제를 설정해, 이를 연계하며 읽는 연습이다. 이를 통해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논리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이 지문에서 찾아낸 개념도 머릿속에 붙잡아 둘 수 있다. 따라서 출제자가 만든 함정 선택지에 빠질 우려도 적어진다”고 했다.

지문에서 여러 개의 같은 표현을 찾아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권 강사는 “독해력 약한 수험생들의 특징은 지문 안에서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뜻을 지닌 단어나 용어를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찾아내지 못하다 보니 개념이 흔들리고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지문 속에서 같은 뜻을 지닌 단어나 용어를 발견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문제의 선택지에 있는 말이 맞는지 틀렸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궁 교사는 “출제자가 지문 속에 정보를 담거나 숨기는 방법, 지문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논지 전개 방식, 지문의 특성과 관련 문제 사이에 존재하는 필연적 연관성,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 등 분야별로 지문과 문제가 지닌 대표적 특성 등을 주목해 읽으면 좀 더 효율적인 독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수능 앞둔 고1·2는 ‘친절하지 않은 글’ 많이 읽어둬야

전문가들은 고교 1·2학년생을 위한 수능 국어 독해력 향상법도 제안했다. 홍 강사는 “어쨌든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글을 읽는 게 중요하다. 다만 모든 글이 도움되는 건 아니다. 수능 국어 영역에 나오는 지문은 대개 ‘친절하지 않은 글’이다. 따라서 술술 읽히는 글은 큰 도움을 줄 수 없다. 앞으로 수능 지문과 같이 친절하지 않은 글을 통해, 이를 구조화하는 연습을 미리 해두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남궁 교사도 “수능 국어 독해력 향상을 위해선 무턱대고 아무 책이나 읽는 것은 좋지 않다. 수능 지문처럼 간결하지만 논리를 요구하는 글을 선택해, 이를 면밀히 읽어 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에 드러나 있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다. 이러한 훈련에 익숙해져야 추론과 비판까지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국어 독해력, 이렇게 잡아라!]

관리자 2016-06-21 조회수 1,562

[조선에듀] “가능한 많은 지문 접하고, 글 쪼개 단락별 주제 파악하는 훈련 해야”



김재현 조선에듀 기자

2016.06.20 17:07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국어 독해력, 이렇게 잡아라!]

‘독해력’. 전문가들이 꼽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국어 영역 고득점을 좌우할 핵심 능력이다. 이들은 “안 그래도 독해력은 수능 국어 영역을 풀기 위한 필수 능력이었는데, 이번 수능부터 이를 요구하는 신유형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수능까지 앞으로 5개월. 국어 독해력, 남은 기간 어떻게 키울까.

◇낯선 지문 때문에 국어가 어려웠던 게 아니라고?

지난 2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 국어 영역에선 긴 지문, 복합형 지문 등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다. 생소한 지문을 여러 개 접한 수험생들은 대부분 혼란에 빠졌다. 시험을 마친 이들은 “처음 본 유형이 등장하는 바람에 크게 당황했다”며 “6월 모평을 보니 이번 수능에서도 낯선 지문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데 걱정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6월 모평은 한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제시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달랐다. “낯선 지문이 등장해서가 아니라, 독해력이 부족해서 어렵게 느낀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규호 이투스 국어 영역 강사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어렵게 느낄 때에는 이번 6월 모평처럼 긴 지문이나 생소한 형태로 등장한 지문, 낯선 용어가 담긴 지문 등이 나왔을 때다. 그런데 이러한 지문과 연계된 출제 문항을 보면, 그동안 봐왔던 유형이 대부분이다. 바꿔 말하면, 출제 문항의 유형은 이미 경험했던 것이기 때문에 지문만 잘 해석하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얘기다. 6월 모평 난도를 분석해봐도 독해력을 갖췄더라면 크게 까다롭지 않을 정도다”라고 했다.

남궁민 호평고 교사(EBS 국어 영역 대표강사)도 “이번 6월 모평 국어 영역에선 문법과 문학 분야 일부에서 독서 지문이 가미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독서 분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문 독해력이 부족한 수험생은 이번 시험을 매우 어렵게 느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수능 국어 독해력은 “사실적·추론적 해석 능력”

독해력의 사전적 의미는 ‘글을 읽어서 이해하는 능력’이다. 수능 국어에서 말하는 독해력은 좀 더 구체적이다. 남궁 교사에 따르면, 수능 국어 독해력은 사실적·추론적 해석 능력이다. “사실적 독해 능력은 글 속에 드러나 있는 정보를 파악해 내용을 이해하고, 논지 전개 방식을 파악해 글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에요. 추론적 해석 능력은 글 속에서 생략된 정보를 추리하거나 글 속의 정보에 대응되는 사례들에 관해 추론하는 것이죠. 비판적 해석 능력도 중요하지만, 수능 국어에선 사실적·추론적 독해가 필요한 지문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능 국어 독해력을 향상시키려면, 가능한 한 많은 지문을 접하면서 글을 구조화하는 훈련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홍준석 스카이에듀 국어 영역 강사는 “쉽게 말해 지문의 단락별 주제를 설정해, 이를 연계하며 읽는 연습이다. 이를 통해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논리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이 지문에서 찾아낸 개념도 머릿속에 붙잡아 둘 수 있다. 따라서 출제자가 만든 함정 선택지에 빠질 우려도 적어진다”고 했다.

지문에서 여러 개의 같은 표현을 찾아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권 강사는 “독해력 약한 수험생들의 특징은 지문 안에서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뜻을 지닌 단어나 용어를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찾아내지 못하다 보니 개념이 흔들리고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지문 속에서 같은 뜻을 지닌 단어나 용어를 발견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문제의 선택지에 있는 말이 맞는지 틀렸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궁 교사는 “출제자가 지문 속에 정보를 담거나 숨기는 방법, 지문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논지 전개 방식, 지문의 특성과 관련 문제 사이에 존재하는 필연적 연관성,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 등 분야별로 지문과 문제가 지닌 대표적 특성 등을 주목해 읽으면 좀 더 효율적인 독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수능 앞둔 고1·2는 ‘친절하지 않은 글’ 많이 읽어둬야

전문가들은 고교 1·2학년생을 위한 수능 국어 독해력 향상법도 제안했다. 홍 강사는 “어쨌든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글을 읽는 게 중요하다. 다만 모든 글이 도움되는 건 아니다. 수능 국어 영역에 나오는 지문은 대개 ‘친절하지 않은 글’이다. 따라서 술술 읽히는 글은 큰 도움을 줄 수 없다. 앞으로 수능 지문과 같이 친절하지 않은 글을 통해, 이를 구조화하는 연습을 미리 해두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남궁 교사도 “수능 국어 독해력 향상을 위해선 무턱대고 아무 책이나 읽는 것은 좋지 않다. 수능 지문처럼 간결하지만 논리를 요구하는 글을 선택해, 이를 면밀히 읽어 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에 드러나 있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다. 이러한 훈련에 익숙해져야 추론과 비판까지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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