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2017학년도 지역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정원 내)
(대교협 2016-2017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자료 분석)
구분 |
2017학년도(전국 평균 18.0%) |
2016학년도(전국 평균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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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이상 |
서울(28.1%) |
서울(25.5%), 울산(27.2%) |
20%이상 |
인천(25.0%), 대구(21.2%) |
인천(23.1%), 전남(24.6%) |
15%이상 |
울산(19.2%), 대전(18.9%), 전남(17.6%), 경기(16.9%), 부산(15.7%), 충남(15.7%), 강원(15.1%) |
대구(19.4%), 대전(17.4%), 강원(16.7%), 경기(15.3%) |
10%이상 |
전북(14.1%), 경북(13.5%), 충북(10.6%) |
부산(13.7%), 충남(13.0%), 전북(12.6%), 충북(11.9%), 경남(10.2%) |
10%미만 |
경남(9.9%), 광주(8.1%), 제주(5.4%) |
경북(9.8%), 광주(8.3%), 제주(0.0%) |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또는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서류가 바로 ‘학생부’이다. 학생부 안에는 인적 사항부터 출결, 수상경력, 진로, 내신 성적, 독서 내역 등 고교 생활의 모든 것이 기록된다.때문에 대학은 학생부를 통해 지원자의 인성, 잠재력 등을 학생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즉, 대학에게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학생부’라는 것. 그러나 활동내역이 많다고 마구잡이식으로 모든 내용을 우겨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입에서 웃을 수 있는 학생부, 전략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 ‘탁월함’을 담아내는 항목 ? 수상경력, 교과학습발달상황
학생부의 ‘수상경력’은 교내에서 상을 받은 경우 채워진다. 교내 경시대회, 토론대회 같은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성과를 낸 경우 결과를 중심으로 기록된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대회가 개최된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하자. 꾸준히 성과를 낸다면 분야의 우수성과 도전의식 등을 증명할 수 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교과목의 성적 역시 자신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 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이 수치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성적 추이 등 성적의 특성, 관심분야와 관련 과목의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때문에 과거의 성적 낮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노력하여 성적을 올려 역경을 극복한다면 그 성과가 분명히 평가에 반영될 것이다. 반대로 성적이 좋다면 그 성적을 유지하도록 하자.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대학에서 주목하는 우수한 성과임에 분명하다.
진학사 회원 중 2015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단국대에 입학한 K씨는 고교 1학년 국어, 영어, 수학 내신등급이 각 4, 4, 6등급대였던 것을 3학년 때 2, 1, 1등급대로 끌어올렸다. 1학년 성적만 놓고 보면 지금 다니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역경을 극복한 스토리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플러스 요인이 됐던 사례다.
■ ‘진정성’을 담아내는 항목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앞서 언급한 ‘수상경력’은 수상한 결과만 기록된다. 즉,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교과성적 역시 마찬가지다. 수치로 나타난 교과 성적 외에 성적을 어떻게 끌어 올렸는지의 과정은 기록되지 않는다.
그러나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등의 항목은 상장과 등급에 나타나지 않는 과정을 담을 수 있는 항목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은 학교생활 중 학생회 활동 같은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적성검사 등의 진로활동 중 학생에게 의미가 있는 특이사항이 기록된다. 평소에 자신이 가진 관심분야와 관련된 활동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해 관심분야에 대한 진정성과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도록 하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수업 활동 수행한 과제와 과제물의 수준, 수업태도, 수업 참여내용 등 학생의 수업활동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이 기록된다. 여기에 관련 교과목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담길 수 있다. 이 항목이 풍성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과 수업 중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방과후학교 역시 이곳에 기록된다. 다른 고등학교에 개설된 방과후학교에 참여해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영재교육기관에서 수료한 영재교육 관련 내용, 발명교실 교육실적, 대교협이 주관하는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P)도 이곳에 담길 수 있다. 관심분야와 관련된 활동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담아보자.
‘독서활동상황’은 고교생활 중의 독서활동이 기록된다. 자신이 읽은 책, 특이사항 등 독서 성향과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 책을 읽은 이유와 책을 통해 배운 점, 이후 변화 등이 담기는데, 관심분야와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음으로써 관심분야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지식수준 등을 담아낼 수 있다.
이밖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도 중요하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선생님께서 학생을 수시로 관찰하면서 발견한 특성이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기록되며, 여기에는 인성도 포함된다. 때문에 종합의견은 교사의 추천서와 같은 위력을 가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3년의 학교생활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전형이다. 학생부에 풍성하고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활동에만 집중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성실성과 학업능력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내신 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비교과 활동들도 대입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