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배우는 2017대입전략 입시설명회]#2. 2017대입 주요 특징
? 수시모집 선발 비중 증가
?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중심. 주요대 수시 전형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 지속적으로 확대
? 수능의 변화 ? 국어 수준별 시험(A/B) 폐지, 수학 가/나형 실시
한국사 필수 응시
전체 모집인원 감소가 정시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증가
● 올해 전체 모집인원은 355,745명으로 전년도보다 9,564명이 감소하였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107,076명으로 지난해보다 14,485명 줄었으며 수시 선발 인원은 4,921명이 증가하였다. 수시 선발 인원이 확대되기는 하였으나 대다수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 선발 인원은 124,426명에서 121,419명으로 오히려 줄고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119,322명에서 127,250명으로 늘어 수시모집에서의 경쟁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는 전년도에 비해 수시모집 비중이 1.1% 증가했으며, 경희대는 수시모집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9.7%, 서울시립대는 11.5% 증가하는 등 주요대에서 수시 모집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다. 반면 성균관대는 전년도에 비해 수시모집 비중을 줄이고 정시모집 비중을 4.4% 늘린 점이 눈에 띈다.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
● 수시는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위주, 특기 등 실기 위주로 실시되며, 정시는 수능, 실기 위주로 실시된다. 올해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확대되고 일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한 대학들도 있는 등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졌다.
● 수시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1,111명 증가하였으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4,470명이 증가하여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강화된 것을 알 수 있다.
● 논술 실시 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시모집에서 28개교에서 실시하며, 올해 선발 인원은 14,861명이다.
주요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
● 2017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은 수시에서 72,101명, 정시에서 67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0.5%를 차지한다. 전년도에 비해 3,729명 증가한 수치로, 수시모집에서 더 많은 수험생이 서류나 면접 등의 전형 요소를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 고려대(안암)은 융합형인재전형 선발 인원을 360명에서 505명으로 크게 확대하였으며,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은 550명에서 620명으로 선발 인원이 증가하는 등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 외에도 광운대, 서강대, 한국외대(서울) 등도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발 인원이 확대되는 등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대학들이 많다.
적성고사 실시 대학 및 선발 인원 감소
● 2017학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1개교가 줄어든 10개교에서 총 4,562명을 적성고사 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77명이 줄어든 선발 인원이다.
● 전년도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한성대, 금오공대가 적성고사를 폐지하였으며, 삼육대가 SDA추천전형으로 126명, 적성전형으로 181명을 올해 신규 선발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와 적성고사 성적을 일괄 합산하여 선발하며,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 그러나 적성고사 형태가 수능과 비슷하고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되는 만큼 비교적 준비에 부담이 적은 것이 사실이므로, 수능 성적 및 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이 단기간 내 적성고사를 준비하여 지원해볼 만하다.
수능의 변화 ? 국어 수준별 시험(A/B) 폐지, 수학 가/나형 실시, 한국사 필수 응시
● 올해 수능부터 국어 영역의 수준별 시험(A형/B형)이 폐지되면서, 국어?영어 영역은 공통 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가/나형 시험으로 운영되며,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변경된다.
● 한국사 영역의 성적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제공하는 타 영역과 다르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된다. 그에 따라 각 대학들은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등 다양하게 한국사 등급을 활용하고 있다.
● 가장 대표적인 한국사 등급 활용 방법은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대부분의 주요대가 적용하고 있다. 이화여대 인문계열의 경우 한국사 1~3등급 10점, 4~8등급 점수 0.2점씩 감소, 9등급 8.5점 등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 그 밖에 고려대(세종), 충북대 등은 응시 여부를 자격기준으로만 제한하며, 서울교대는 4등급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남대, 울산대 등과 같이 일부 학과에서 한국사 등급에 따른 자체 환산표를 적용하여, 수능 총점에 일정 비율 반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