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쎈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6.01.26 10:31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중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문과와 이과 사이에서 고민해봤을 것이다. 최근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취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문과와 이과 중에서 어느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대입은 물론 취업에서도 유리한지 짚어봤다.
◇대입에는 이과가 다소 유리
2014학년도 전국 대학의 문·이과별 모집 정원을 살펴보면, 예체능계열 4만2000여 명을 포함해 문과는 19만여 명, 이과는 15만여 명이었다. 문·이과별 지원자는 문과 33만7000여 명, 이과 23만6000여 명이었다. 모집 정원은 문과가 이과보다 3만9000여 명 많았으며, 지원자는 10만여 명이나 많은 수치를 보였다.
여기서 문과는 인문계열 외에 사회, 교육계열과 예체능계열도 모두 포함하고, 이과는 의약, 공학, 자연계열을 의미한다.
문·이과 내에서도 계열별로 격차가 있으나, 이 수치를 토대로 문·이과별 대입 경쟁률을 단순하게 보면 문과 1.78대 1, 이과는 1.56대 1로 문과 경쟁률이 다소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문과보다 이과 출신이 취업 더 잘 돼
최근 대학 졸업생의 취업 통계 조사 결과, 의약계열 전공자의 취업률이 8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계열(73.3%) ▲사회계열(62.3%) ▲자연계열(61.9%)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의 연장, 복지 확대의 영향으로 의약계열 수요가 증가하고,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공학계열의 취업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예술, 인문, 교육계열 등의 취업률은 각 59.6%, 57.5%, 52.9%로 저조했다. 이는 순수 학문에 대한 기업체들의 인력 채용은 줄고,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영·경제학과 등이 속해 있는 사회계열은 문과 가운데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학계열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 도래
지난달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9년~2024년 기준으로 공학계열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전망이다. 반대로 사회·교육·인문·예체능·자연계열 등은 대학의 인력 초과 공급으로 미취업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업, 연구소 등 많은 취업처에서는 직무 연계성이 높은 인재 확보를 위해 기계·금속, 전기·전자, 건축, 화학공학 등 공학계열 위주의 인력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6.01.26 10:31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중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문과와 이과 사이에서 고민해봤을 것이다. 최근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취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문과와 이과 중에서 어느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대입은 물론 취업에서도 유리한지 짚어봤다.
◇대입에는 이과가 다소 유리
2014학년도 전국 대학의 문·이과별 모집 정원을 살펴보면, 예체능계열 4만2000여 명을 포함해 문과는 19만여 명, 이과는 15만여 명이었다. 문·이과별 지원자는 문과 33만7000여 명, 이과 23만6000여 명이었다. 모집 정원은 문과가 이과보다 3만9000여 명 많았으며, 지원자는 10만여 명이나 많은 수치를 보였다.
여기서 문과는 인문계열 외에 사회, 교육계열과 예체능계열도 모두 포함하고, 이과는 의약, 공학, 자연계열을 의미한다.
문·이과 내에서도 계열별로 격차가 있으나, 이 수치를 토대로 문·이과별 대입 경쟁률을 단순하게 보면 문과 1.78대 1, 이과는 1.56대 1로 문과 경쟁률이 다소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문과보다 이과 출신이 취업 더 잘 돼
최근 대학 졸업생의 취업 통계 조사 결과, 의약계열 전공자의 취업률이 8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계열(73.3%) ▲사회계열(62.3%) ▲자연계열(61.9%)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의 연장, 복지 확대의 영향으로 의약계열 수요가 증가하고,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공학계열의 취업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예술, 인문, 교육계열 등의 취업률은 각 59.6%, 57.5%, 52.9%로 저조했다. 이는 순수 학문에 대한 기업체들의 인력 채용은 줄고,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영·경제학과 등이 속해 있는 사회계열은 문과 가운데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학계열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 도래
지난달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9년~2024년 기준으로 공학계열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전망이다. 반대로 사회·교육·인문·예체능·자연계열 등은 대학의 인력 초과 공급으로 미취업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업, 연구소 등 많은 취업처에서는 직무 연계성이 높은 인재 확보를 위해 기계·금속, 전기·전자, 건축, 화학공학 등 공학계열 위주의 인력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