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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입시 (11) - 정시 (하)
올해 수능은 작년과 동일하게 국어와 수학은 선택형으로 진행하고 영어는 통합 출제된다. 국어 B형과 수학 B형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동시에 선택하는 것이 제한되고,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도 70% 수준이 되게 하는 등 기본 출제방향은 작년 수능과 같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에서 3월 말에 발표된 ‘수능시행계획과 수능시스템 개선안’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수험생들은 월별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실전 삼아 지망 대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집중 공략하고 취약 영역을 보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능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및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기준 및 경향, 문항 형식을 검토해 수능시험의 다양한 유형을 익히는 것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비법이다.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기보다는 어느 영역에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인지를 따져 성적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도록 하자.
1. 학생부 학년별 반영방법·비율 확인
정시에서는 수시처럼 학생부의 변별력이 높지 않지만 최소한 학생부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중간, 기말고사 등 내신관리에도 꾸준히 신경 써야 한다.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개 고1·2·3학년 학생부 성적을 각각 20·40·40 또는 30·30·40의 비율로 반영해 3학년 성적 비중이 가장 높다. 만약 자신의 내신 성적이 저조하다면 목표 대학의 지난해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대다수 대학의 학생부 반영비율은 10% 내외지만 이는 단순 외형상 반영비율일 뿐이다. 실제로 1~5등급 간 점수 차는 매우 작은 반면, 6등급 이하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크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에서는 수능이라는 확실한 변별력을 가진 전형요소가 있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은 상당 부분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 수능은 3+1 체제로 준비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중위권 대학들도 대부분 3+1 체제를 적용하는 사례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1 체제란 수능 국·수·영 3개 영역과 탐구 1개 영역을 지칭하는 입시용어인데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취약한 수학영역을 제외한 국어, 영어, 탐구영역 등 총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은 2+1 체제 대학이라 부른다.
자연계에서는 수능에서 국어영역을 제외한 수학, 영어, 탐구 등 3개 영역을 반영하는 2+1 체제 대학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해마다 2+1 체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특정 영역을 포기하기보다는 전 영역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능 4개 영역을 골고루 준비하되 자신의 지망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하고,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영역의 반영비율이 크고, 자연계의 경우 수학 및 과학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크지만 인문계 상경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3. 대학 수능 활용방법 필수 확인
수능 성적은 대학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와 백분위 혼합 적용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활용된다. 전국 198개 대학 중 가천대 광운대 숙명여대 등은 수능 백분위를 반영하고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시 지원 시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을 찾아보고 목표 대학에 맞는 학습 및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능 평균성적이 낮은 수학영역에서,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평균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는 것이 유리하다.
4. 수능 A·B형 간 이동은 신중히
올해도 수능 국어와 수학영역은 수준별 시험이 실시되는데 필수유형을 지정해놓은 대학들이 적지 않아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을 포함한 대다수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B형을 필수로 지정했으며, 수학 A형 응시자들은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에서 인문계는 국어영역에서 B형을 지정하고 있다. 영역별 B형 응시자 중에서 6·9월 모의고사 이후 자신의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치면 쉬운 A형으로 옮겨 갈 공산이 매우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물론 작년부터 중하위권 대학에서도 계열별 필수 영역을 지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A형으로 이동하는 인원이 예전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수학의 경우 해마다 3만~4만명 정도가 B형에서 A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원수 변동에 따른 자신의 성적 유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필수영역을 미리 확인해보고 가산점 및 가중치 반영 유무도 꼼꼼히 살펴본 후 유형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5. 탐구영역 응시자 수 많을수록 유리
수험생의 수능 지원 시 큰 고민 중 하나가 탐구영역 과목 선택이다. 탐구영역은 최대 2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고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추가로 응시할 수 있다. 월별 모의고사를 치른 뒤 자신이 선택한 과목 성적이 기대한 점수보다 못하면 다른 과목 선택에 대한 유혹이 크다. 우선 자신의 선호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응시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등급을 받기에 유리한 점이 없지 않으나 자신이 싫어하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울러 제2외국어 및 한문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거나 추가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있다. 지망 대학과 모집단위에 맞춰 제2외국어 및 한문의 가중치 부여 및 반영비율을 미리 확인해보도록 하자.
2016학년도 대학입시 (11) - 정시 (하)
올해 수능은 작년과 동일하게 국어와 수학은 선택형으로 진행하고 영어는 통합 출제된다. 국어 B형과 수학 B형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동시에 선택하는 것이 제한되고,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도 70% 수준이 되게 하는 등 기본 출제방향은 작년 수능과 같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에서 3월 말에 발표된 ‘수능시행계획과 수능시스템 개선안’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수험생들은 월별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실전 삼아 지망 대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집중 공략하고 취약 영역을 보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능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및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기준 및 경향, 문항 형식을 검토해 수능시험의 다양한 유형을 익히는 것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비법이다.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기보다는 어느 영역에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인지를 따져 성적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도록 하자.
1. 학생부 학년별 반영방법·비율 확인
정시에서는 수시처럼 학생부의 변별력이 높지 않지만 최소한 학생부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중간, 기말고사 등 내신관리에도 꾸준히 신경 써야 한다.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개 고1·2·3학년 학생부 성적을 각각 20·40·40 또는 30·30·40의 비율로 반영해 3학년 성적 비중이 가장 높다. 만약 자신의 내신 성적이 저조하다면 목표 대학의 지난해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대다수 대학의 학생부 반영비율은 10% 내외지만 이는 단순 외형상 반영비율일 뿐이다. 실제로 1~5등급 간 점수 차는 매우 작은 반면, 6등급 이하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크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에서는 수능이라는 확실한 변별력을 가진 전형요소가 있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은 상당 부분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 수능은 3+1 체제로 준비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중위권 대학들도 대부분 3+1 체제를 적용하는 사례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1 체제란 수능 국·수·영 3개 영역과 탐구 1개 영역을 지칭하는 입시용어인데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취약한 수학영역을 제외한 국어, 영어, 탐구영역 등 총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은 2+1 체제 대학이라 부른다.
자연계에서는 수능에서 국어영역을 제외한 수학, 영어, 탐구 등 3개 영역을 반영하는 2+1 체제 대학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해마다 2+1 체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특정 영역을 포기하기보다는 전 영역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능 4개 영역을 골고루 준비하되 자신의 지망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하고,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영역의 반영비율이 크고, 자연계의 경우 수학 및 과학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크지만 인문계 상경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3. 대학 수능 활용방법 필수 확인
수능 성적은 대학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와 백분위 혼합 적용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활용된다. 전국 198개 대학 중 가천대 광운대 숙명여대 등은 수능 백분위를 반영하고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시 지원 시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을 찾아보고 목표 대학에 맞는 학습 및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능 평균성적이 낮은 수학영역에서,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평균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는 것이 유리하다.
4. 수능 A·B형 간 이동은 신중히
올해도 수능 국어와 수학영역은 수준별 시험이 실시되는데 필수유형을 지정해놓은 대학들이 적지 않아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을 포함한 대다수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B형을 필수로 지정했으며, 수학 A형 응시자들은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에서 인문계는 국어영역에서 B형을 지정하고 있다. 영역별 B형 응시자 중에서 6·9월 모의고사 이후 자신의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치면 쉬운 A형으로 옮겨 갈 공산이 매우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물론 작년부터 중하위권 대학에서도 계열별 필수 영역을 지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A형으로 이동하는 인원이 예전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수학의 경우 해마다 3만~4만명 정도가 B형에서 A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원수 변동에 따른 자신의 성적 유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필수영역을 미리 확인해보고 가산점 및 가중치 반영 유무도 꼼꼼히 살펴본 후 유형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5. 탐구영역 응시자 수 많을수록 유리
수험생의 수능 지원 시 큰 고민 중 하나가 탐구영역 과목 선택이다. 탐구영역은 최대 2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고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추가로 응시할 수 있다. 월별 모의고사를 치른 뒤 자신이 선택한 과목 성적이 기대한 점수보다 못하면 다른 과목 선택에 대한 유혹이 크다. 우선 자신의 선호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응시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등급을 받기에 유리한 점이 없지 않으나 자신이 싫어하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울러 제2외국어 및 한문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거나 추가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있다. 지망 대학과 모집단위에 맞춰 제2외국어 및 한문의 가중치 부여 및 반영비율을 미리 확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