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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의 학습 원포인트 레슨] 공부법에는 정답이 없다
조선에듀
학생들마다 공부법은 다 다르다. 수능 만점자들 사이에도 공부법은 각양각색이다. 그야 말로 왕도가 없다는 말이 딱 맞다. 무조건적으로 상위권이 좋다는 방법만 따라한다고 해서 꼭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도 패션스타일도 화장방법도 다 다르듯 공부하는 방법에 어찌 정답이 하나이겠는가.
어떤 학생은 노트 정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따로 노트를 만들지 않고 참고서 하나에 정리하는 게 좋다는 학생도 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연습장을 반으로 접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냥 푸는 게 좋다는 학생도 있다. 형형색색의 펜으로 필기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한 두 가지 펜으로 필기해도 우등생인 학생도 많다. 이런 방법들은 어느 하나가 정답일 수 없다. 자기한테 맞는 것을 찾아 실천하면 될 뿐이다. 문제는 어떤 방법이 자기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단순 취향이나 선호에 의해서 하나를 골라서 따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엔 여러 방법을 시행착오 하는 수밖에 없다. 반으로 접어서도 풀어보고 직접도 풀어보고 여러 색깔 펜으로도 필기해보고 한 가지 색으로도 해보고 그런 다양한 시도 끝에 나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것도 공부다.
수학 문제를 풀 때 답을 보지 않고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답을 잘 참조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하위권은 답을 보고서라도 풀어내는 경험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중위권은 어려운 문제를 오래 붙들고 좌절할 바엔 차라리 적절히 답을 보면서 참고하되 답을 보는 자기 원칙을 정해보는 것이 좋을수도 있다. 15분 고민해서 도저히 풀 수 없다면 답을 참고하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중상위권 이상이라면 가급적 답을 안 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답을 보지 않고 풀어야 실력이 된다는 믿음도 결국 사람마다 입장마다 다른 법이다.
시험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동의한다. 시험2~3주 전이 가장 권장할 만 한 표준적인 원칙인 것처럼 이야기 된다. 그러나 학생부교과로 가려는 학생은 그보다 월등하게 오래전부터 준비하는 경우도 있고 수능이나 논술로만 생각을 굳힌 학생들은 최대한 컴팩트하게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자기 입장에 따라 기간과 방법을 정해야 할 문제다.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읽는 것도 중하위권 이하는 어휘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읽어도 모르는 말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독이 된다. 중하위권이나 하위권이라면 신문 사설이나 칼럼 보다 훨씬 쉬운 글을 읽는 것이 좋다. 특히 책 읽는 것 자체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학생이라면 좀 더 짧은 호흡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글 모음집인 독서잡지류를 구독해보는 것이 좋다.
기타 과목은 교과서와 자습서만 충분히 외우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어떤 과목이라도 가능하면 문제집을 풀고 시험을 봐야 한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내용만 숙지해도 시험장에서 공부한 내용을 조합하여 적용하는 문제 푸는 능력이 좋다. 그러니 기타 과목 정도야 문제 풀이 없이도 충분히 시험 문제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하위권으로 갈수록 이런 조합 및 적용 능력이 떨어지므로 시험 전에 훈련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이야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다. 하지만 중하위권 이하의 경우는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어도 기초가 없어서 공부할 수가 없다. 차라리 기타 과목을 공부해서 점수를 올리고 자신감과 도전심을 기르는 것이 중하위권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더 올바른 전략이다.
세상에 그 어떤 방법이나 전략도 모든 사람에게 다 맞을 수는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나의 지금 상태와 성향 그리고 내 스타일 및 강점과 약점들을 잘 따져서 그에 맞는 방법을 찾고 다듬어가야 한다. 그래서 자기한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공부인 것이다. 나만의 공부법이란 것은 결국 무수한 경우의 수 중에서 내게 맞는 방법을 시행착오를 통해 찾아낸 결과일 때 비로소 진짜 내 것이 된다. 그런 노력없이 무비판적으로 따라하는 공부법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병훈의 학습 원포인트 레슨] 공부법에는 정답이 없다
조선에듀
학생들마다 공부법은 다 다르다. 수능 만점자들 사이에도 공부법은 각양각색이다. 그야 말로 왕도가 없다는 말이 딱 맞다. 무조건적으로 상위권이 좋다는 방법만 따라한다고 해서 꼭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도 패션스타일도 화장방법도 다 다르듯 공부하는 방법에 어찌 정답이 하나이겠는가.
어떤 학생은 노트 정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따로 노트를 만들지 않고 참고서 하나에 정리하는 게 좋다는 학생도 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연습장을 반으로 접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냥 푸는 게 좋다는 학생도 있다. 형형색색의 펜으로 필기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한 두 가지 펜으로 필기해도 우등생인 학생도 많다. 이런 방법들은 어느 하나가 정답일 수 없다. 자기한테 맞는 것을 찾아 실천하면 될 뿐이다. 문제는 어떤 방법이 자기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단순 취향이나 선호에 의해서 하나를 골라서 따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엔 여러 방법을 시행착오 하는 수밖에 없다. 반으로 접어서도 풀어보고 직접도 풀어보고 여러 색깔 펜으로도 필기해보고 한 가지 색으로도 해보고 그런 다양한 시도 끝에 나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것도 공부다.
수학 문제를 풀 때 답을 보지 않고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답을 잘 참조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하위권은 답을 보고서라도 풀어내는 경험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중위권은 어려운 문제를 오래 붙들고 좌절할 바엔 차라리 적절히 답을 보면서 참고하되 답을 보는 자기 원칙을 정해보는 것이 좋을수도 있다. 15분 고민해서 도저히 풀 수 없다면 답을 참고하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중상위권 이상이라면 가급적 답을 안 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답을 보지 않고 풀어야 실력이 된다는 믿음도 결국 사람마다 입장마다 다른 법이다.
시험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동의한다. 시험2~3주 전이 가장 권장할 만 한 표준적인 원칙인 것처럼 이야기 된다. 그러나 학생부교과로 가려는 학생은 그보다 월등하게 오래전부터 준비하는 경우도 있고 수능이나 논술로만 생각을 굳힌 학생들은 최대한 컴팩트하게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자기 입장에 따라 기간과 방법을 정해야 할 문제다.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읽는 것도 중하위권 이하는 어휘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읽어도 모르는 말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독이 된다. 중하위권이나 하위권이라면 신문 사설이나 칼럼 보다 훨씬 쉬운 글을 읽는 것이 좋다. 특히 책 읽는 것 자체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학생이라면 좀 더 짧은 호흡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글 모음집인 독서잡지류를 구독해보는 것이 좋다.
기타 과목은 교과서와 자습서만 충분히 외우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어떤 과목이라도 가능하면 문제집을 풀고 시험을 봐야 한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내용만 숙지해도 시험장에서 공부한 내용을 조합하여 적용하는 문제 푸는 능력이 좋다. 그러니 기타 과목 정도야 문제 풀이 없이도 충분히 시험 문제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하위권으로 갈수록 이런 조합 및 적용 능력이 떨어지므로 시험 전에 훈련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이야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다. 하지만 중하위권 이하의 경우는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어도 기초가 없어서 공부할 수가 없다. 차라리 기타 과목을 공부해서 점수를 올리고 자신감과 도전심을 기르는 것이 중하위권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더 올바른 전략이다.
세상에 그 어떤 방법이나 전략도 모든 사람에게 다 맞을 수는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나의 지금 상태와 성향 그리고 내 스타일 및 강점과 약점들을 잘 따져서 그에 맞는 방법을 찾고 다듬어가야 한다. 그래서 자기한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공부인 것이다. 나만의 공부법이란 것은 결국 무수한 경우의 수 중에서 내게 맞는 방법을 시행착오를 통해 찾아낸 결과일 때 비로소 진짜 내 것이 된다. 그런 노력없이 무비판적으로 따라하는 공부법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