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리의 기술 : 정리의 기술은 메모하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정리의 기술’은 복습을 할 때 진정한 위력을 나타냅니다. 예습을 통해 학습내용을 파악하고, 수업을 통해 1차적으로 숙지를 한 내용은 복습과 요약, 정리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것입니다. 복습을 하면서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은 바로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해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혼자만 아는 공부는 어찌보면 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원인과 이유, 결과에 대해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사실 ‘정리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은 이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을 가르치기 위한 것에 포인트를 맞추게 되면 학습에 대한 집중력과 더불어 이해력, 암기력을 높일 수 있고 친구들에게 실제로 학습내용에 대해 조언을 해줌으로써 자신감과 자부심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복습을 하면서 참고서와 문제집을 통해 스스로의 학습도를 점검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학습의 주제와 목표에 맞추어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지, 또한 시험 출제성향에 따르고 있는 것인지, 내가 요약하고 정리한 내용들이 참고서와 문제집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쳤다면 이제 ‘단권화’의 과정만 남았습니다. ‘단권화’는 정리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단권화를 하기 위한 기본서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은 교과서 보다는 참고서 중에서 본인이 학습하기에 좋고, 내용이 충실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서를 선택했다면 복습을 하면서 공부했던 내용을 메모와 스크랩을 통해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면 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내용, 수업 중에 강조했던 부분, 문제집을 통해 확인했던 부분과 문제집을 풀면서 스스로 중요하다고 느꼈던 부분, 틀렸던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쉽게 볼 수 있도록 체계화 시켜서 정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정리의 기술’은 특별한 것일 수도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것과 일반적인 것의 차이는 실천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우등생과 보통학생의 차이도 결국은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실천하느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훌륭한 어부에게는 좋은 그물이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많이 잡기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의 땀과 노력으로 그물부터 제대로 짜야 합니다. 그리고 그물이 얼마나 촘촘하게 잘 짜여졌느냐에 따라 어획량이 달라집니다. 또한 그물에 구멍이 나면 제때 손질을 해야만 물고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리의 기술’을 통해 바라보면 우등생과 훌륭한 어부에게는 공통점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만선의 기쁨을 느끼고 싶지 않습니까?

* 정리의 기술 향상을 위한 11가지 학습 비타민

1. 노트정리는 암기를 돕는 기억장치의 역할을 한다.

2. 노트정리를 하는 것 자체가 공부가 된다.

3.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4.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별해서 기록하라

5.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라

6. 노트에 여백을 충분히 남기고 색깔을 이용하라

7. 공간과 모양을 이용하여 시각화 하고 상징을 이용하여 내용을 압축하자

8. 보고, 들으면서 노트하는 방법을 익혀라

9. 과목별로 노트정리 방법을 익혀라

10.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활용하라

11. 노트필기의 핵심 노하우를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