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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바뀐 수능 적용된 첫 학평… "일부 영역, 다소 껄끄러웠다"

관리자 2016-03-15 조회수 1,225

10일 시행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는 전년도 수능, 3월 학평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계열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로 보면 문과생의 경우 다소 껄끄럽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과생은 비교적 평이하지만, 변별력은 있는 시험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쉬운 수능 기조에 익숙했던 수험생들이 변별력 있는 수능에 크게 흔들린 사례가 있다”며 “올해 학평 출제 교사들은 학생들의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은 전년도와 달리 통합형으로 출제됐다.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전년도 3월 학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나왔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중세국어 문법 부분이 빠졌고, 고전시가가 현대어로 출제되면서 이번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 A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문법과 과학 지문에서 각각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면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수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나왔다. 가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웠고, 전년도 3월 학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나형은 전년도 두 시험보다 상당히 어렵게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종서 소장은 “수학 가형의 경우엔 9번, 19번, 30번 등이 직접출제범위인 미적분Ⅱ와 간접출제범위인 미적분Ⅰ과 연계된 문항이어서, 미적분Ⅱ의 유형암기에만 집중한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고 했다. 김명찬 소장은 “나형은 함수의 출제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이 단원에 취약한 문과 학생들이 아주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김명찬 소장은 “학생들이 껄끄럽게 느끼는 빈칸추론과 어법 문제의 난이도도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종서 소장은 “영어 절대 평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전반적으로 시험 난이도를 평이한 수준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2·33번 문항(빈칸 추론)과 42번 문항(장문 독해 빈칸 완성)의 특정 부분의 정확한 해석이나 지문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매우 쉽게 출제됐다. 김명찬 소장은 “3등급(30점 이상)이 전체 응시생의 최소 40% 이상, 4등급(25점 이상)이 전체 응시생의 50%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3월 학평만으로는 출제 경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종서 소장은 “통합형으로 치러진 국어 영역의 경우엔 A·B형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으로 섣불리 경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일부 출제범위만 반영된 수학도 마찬가지다. 출제 경향은 6월 모의평가 때 확실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영어는 전년도 수능을 출제 원칙의 기준점으로 삼고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대비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3월 학평] 바뀐 수능 적용된 첫 학평… "일부 영역, 다소 껄끄러웠다"

관리자 2016-03-15 조회수 1,226

10일 시행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는 전년도 수능, 3월 학평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계열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로 보면 문과생의 경우 다소 껄끄럽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과생은 비교적 평이하지만, 변별력은 있는 시험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쉬운 수능 기조에 익숙했던 수험생들이 변별력 있는 수능에 크게 흔들린 사례가 있다”며 “올해 학평 출제 교사들은 학생들의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은 전년도와 달리 통합형으로 출제됐다.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전년도 3월 학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나왔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중세국어 문법 부분이 빠졌고, 고전시가가 현대어로 출제되면서 이번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 A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문법과 과학 지문에서 각각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면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수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나왔다. 가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웠고, 전년도 3월 학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나형은 전년도 두 시험보다 상당히 어렵게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종서 소장은 “수학 가형의 경우엔 9번, 19번, 30번 등이 직접출제범위인 미적분Ⅱ와 간접출제범위인 미적분Ⅰ과 연계된 문항이어서, 미적분Ⅱ의 유형암기에만 집중한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고 했다. 김명찬 소장은 “나형은 함수의 출제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이 단원에 취약한 문과 학생들이 아주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김명찬 소장은 “학생들이 껄끄럽게 느끼는 빈칸추론과 어법 문제의 난이도도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종서 소장은 “영어 절대 평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전반적으로 시험 난이도를 평이한 수준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2·33번 문항(빈칸 추론)과 42번 문항(장문 독해 빈칸 완성)의 특정 부분의 정확한 해석이나 지문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매우 쉽게 출제됐다. 김명찬 소장은 “3등급(30점 이상)이 전체 응시생의 최소 40% 이상, 4등급(25점 이상)이 전체 응시생의 50%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3월 학평만으로는 출제 경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종서 소장은 “통합형으로 치러진 국어 영역의 경우엔 A·B형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으로 섣불리 경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일부 출제범위만 반영된 수학도 마찬가지다. 출제 경향은 6월 모의평가 때 확실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영어는 전년도 수능을 출제 원칙의 기준점으로 삼고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대비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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