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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마감한 2016학년도 대입(大入) 정시모집에선 적정 또는 안정지원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울 주요 상위권 大 경쟁률 하락? 변별력 있는 수능 영향
서울 상위권 대학의 일반전형 지원 현황을 보면, 서울대는 가군 일반전형 920명 정원에 3438명이 지원해 3.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3.93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세대도 나군 일반전형이 1326명 모집에 6364명이 지원해 최종 4.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5.62대 1과 비교해 하락했다. 고려대는 나군 일반전형이 1181명 모집에 4722명이 지원해 4.0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도 4.64대 1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총 1042명 모집에 6021명이 지원해 5.78대 1로 작년 6.79대 1보다 하락했다. 가군 일반전형이 6.21대 1(정원 917명)로 전년도 7.42대 1보다 하락했고, 나군 일반전형은 5.45대 1(정원 595명)로 전년도 6.29대 1보다 하락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변별력 확보된 수능의 영향으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적정 또는 안정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며 “내년도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해 공격적인 지원이 어려웠던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군 경쟁률 상승도 이번 정시모집의 큰 특징이다. 중앙대는 다군에서 299명 모집에 1만258명이 지원해 34.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국대도 다군의 경우 177명 모집에 3286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8.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안정지원 분위기가 강해 다군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국 10개 교대, 서울 주요 공대 경쟁률도 떨어져
서울 주요 6개 대학의 공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도 떨어졌다. 서강대를 제외하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은 전년도보다 다소 하락했다. 김 소장은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으로 인한 안정지원 경향으로 최상위권 대학의 지원율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며 “서강대의 경우 수능 과탐 성적이 낮게 나온 자연계 수험생들이 반영비율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대 경쟁률도 2.89대1로 전년도 3.04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율이 오른 교대는 부산교대, 서울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다. 서울교대는 3.14대 1로 지난해 2.56대 1에 비해 경쟁률은 올랐으나, 모집인원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진다. 부산교대는 전년도 2.60대 1에서 올해 2.76대1로 소폭 증가했다. 지원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교대는 청주교대로 전년도 3.86대1에서 4.45대 1로 지원율이 상승했다. 교대 지원율이 줄어든 이유는 모집인원 감소와 함께 다소 어려웠던 수능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교대지원이 가능한 수험생의 인원 폭이 줄어든 게 요인이다.
◇전국 34개 의대 경쟁률은 높아져
반면 의대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높아졌다. 전국 37개 의대 중 3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 34개 의대는 1043명 모집에 8268명이 지원해 7.93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은 7.23대 1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모집인원이 감소에 따라 지원율이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의 영향으로 자신의 점수에 맞춰 소신 있게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학별로 보면 순천향대가 22.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아주대 21.6대 1 ▲대구가톨릭대 19.85대 1 ▲고신대 17.92대 1로 다군에서 모집하는 의대의 지원율이 높았다. 단, 단국대는 전년도 20.13대 1에서 올해 12.46대 1로 크게 하락했다. 과탐 영역을 종전 1과목 반영에서 2과목 반영으로 다소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나군에서 모집하는 의대 중에는 ▲원광대 10.62대 1 ▲을지대 8.68대 1 ▲인하대 7.93대 1 ▲충북대 7.56대 1 ▲가톨릭관동대 7.36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천대도 17명 모집에 89명 지원해 5.24대 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이외에 ▲가톨릭대 3.83대 1 ▲연세대(서울) 4.48대 1 ▲성균관대 4.6대 1 ▲울산대 4.38대 1 등 지원참고표 상의 상위에 있는 의대 경쟁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9개 지방거점국립대도 인기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쟁률 상승도 눈에 띈다. 9개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쟁률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으로 4.39대 1을 기록해 전년도 3.95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가 1378명 모집에 7780명이 지원해 경쟁률 5.6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46대 1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도 2.99대 1을 기록했던 전북대는 2486명 모집에 1만659명이 지원해 경쟁률 4.29대 1을 기록했다. 부산대는 2283명 모집에 1만110명이 지원해 경쟁률 4.43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3.34대 1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며, 전북대에 이어 3번째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 소장은 “최근 정부에서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지역 공기업 등에서 해당 지역 대학생의 채용이 늘어나는 점과 저렴한 등록금 등의 장점을 노린 수험생들의 관심이 국립대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마감한 2016학년도 대입(大入) 정시모집에선 적정 또는 안정지원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울 주요 상위권 大 경쟁률 하락? 변별력 있는 수능 영향
서울 상위권 대학의 일반전형 지원 현황을 보면, 서울대는 가군 일반전형 920명 정원에 3438명이 지원해 3.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3.93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세대도 나군 일반전형이 1326명 모집에 6364명이 지원해 최종 4.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5.62대 1과 비교해 하락했다. 고려대는 나군 일반전형이 1181명 모집에 4722명이 지원해 4.0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도 4.64대 1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총 1042명 모집에 6021명이 지원해 5.78대 1로 작년 6.79대 1보다 하락했다. 가군 일반전형이 6.21대 1(정원 917명)로 전년도 7.42대 1보다 하락했고, 나군 일반전형은 5.45대 1(정원 595명)로 전년도 6.29대 1보다 하락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변별력 확보된 수능의 영향으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적정 또는 안정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며 “내년도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해 공격적인 지원이 어려웠던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군 경쟁률 상승도 이번 정시모집의 큰 특징이다. 중앙대는 다군에서 299명 모집에 1만258명이 지원해 34.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국대도 다군의 경우 177명 모집에 3286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8.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안정지원 분위기가 강해 다군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국 10개 교대, 서울 주요 공대 경쟁률도 떨어져
서울 주요 6개 대학의 공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도 떨어졌다. 서강대를 제외하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은 전년도보다 다소 하락했다. 김 소장은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으로 인한 안정지원 경향으로 최상위권 대학의 지원율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며 “서강대의 경우 수능 과탐 성적이 낮게 나온 자연계 수험생들이 반영비율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대 경쟁률도 2.89대1로 전년도 3.04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율이 오른 교대는 부산교대, 서울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다. 서울교대는 3.14대 1로 지난해 2.56대 1에 비해 경쟁률은 올랐으나, 모집인원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진다. 부산교대는 전년도 2.60대 1에서 올해 2.76대1로 소폭 증가했다. 지원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교대는 청주교대로 전년도 3.86대1에서 4.45대 1로 지원율이 상승했다. 교대 지원율이 줄어든 이유는 모집인원 감소와 함께 다소 어려웠던 수능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교대지원이 가능한 수험생의 인원 폭이 줄어든 게 요인이다.
◇전국 34개 의대 경쟁률은 높아져
반면 의대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높아졌다. 전국 37개 의대 중 3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 34개 의대는 1043명 모집에 8268명이 지원해 7.93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은 7.23대 1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모집인원이 감소에 따라 지원율이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의 영향으로 자신의 점수에 맞춰 소신 있게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학별로 보면 순천향대가 22.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아주대 21.6대 1 ▲대구가톨릭대 19.85대 1 ▲고신대 17.92대 1로 다군에서 모집하는 의대의 지원율이 높았다. 단, 단국대는 전년도 20.13대 1에서 올해 12.46대 1로 크게 하락했다. 과탐 영역을 종전 1과목 반영에서 2과목 반영으로 다소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나군에서 모집하는 의대 중에는 ▲원광대 10.62대 1 ▲을지대 8.68대 1 ▲인하대 7.93대 1 ▲충북대 7.56대 1 ▲가톨릭관동대 7.36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천대도 17명 모집에 89명 지원해 5.24대 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이외에 ▲가톨릭대 3.83대 1 ▲연세대(서울) 4.48대 1 ▲성균관대 4.6대 1 ▲울산대 4.38대 1 등 지원참고표 상의 상위에 있는 의대 경쟁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9개 지방거점국립대도 인기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쟁률 상승도 눈에 띈다. 9개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쟁률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으로 4.39대 1을 기록해 전년도 3.95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가 1378명 모집에 7780명이 지원해 경쟁률 5.6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46대 1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도 2.99대 1을 기록했던 전북대는 2486명 모집에 1만659명이 지원해 경쟁률 4.29대 1을 기록했다. 부산대는 2283명 모집에 1만110명이 지원해 경쟁률 4.43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3.34대 1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며, 전북대에 이어 3번째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 소장은 “최근 정부에서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지역 공기업 등에서 해당 지역 대학생의 채용이 늘어나는 점과 저렴한 등록금 등의 장점을 노린 수험생들의 관심이 국립대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